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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진주에서 시작합니다.

10월 1일 다녀왔습니다.

다소실망 2016.10.10 18:15 조회 수 : 202

101일 마누라 퇴근 후 바로 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로 4시간 넘게 걸려서 늦은 시각에 진주에 도착했지만,

유등축제를 꼭 보겠다는 집념으로 숙소에 짐부터 던져놓고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입장 전부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논개길로 진주성 입구(촉석문)로 걸어갔는데 입구 바로 앞에 울타리를 쳐 놓고 돌아가라는 겁니다. 돌아가는 길도 제대로 된 길도 아니고 무슨 건물 옆을 돌아서 주차장 등을 지나서 가는 곳 이었습니다돌아가는 사람들마다 다 한마디씩 했습니다. 무슨 이런 식이냐고 입구를 바로 앞에 두고 돌아서 가냐고 그것도 제대로 된 안내도 없고 길도 불편한 곳이라고 말입니다.

 

어쨌든 늦은 시간이라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 들어가서도 실망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조명이 꺼져있는 것들이 상당했습니다. 처음에 조명이 꺼진 것을 발견했을 때는 그럴 수도 있지 했지만 꺼져있는 것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어느 지역은 절반가량이 꺼져있었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사전에 점검도 했을 것이고 첫날인 만큼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처리했어야 하는데 그대로 방치해 놓은 것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관람이 끝나갈 쯤에도 기분 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진주성에서 나와서 남강주변을 관람 후 부교를 무서워하는 마누라 덕분에 진주교를 건너 반대편에 갔을 때 휴게실을 발견하고 2시간 넘게 걸으니까 다리가 아파서 잠깐 쉬었다가 12시쯤에 다시 재입장 하려고 하니까 재입장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분명 행사시간은 익일 1시까지라고 확인했었고 재입장 도장도 손목에 받았는데 말입니다. 소원등이 있는 곳만 구경하면 다 보는 거라 1시간이면 충분. 아니 1시간도 안 걸릴 것이기에 시간 계산해서 재입장 하려고 했는데 가드들이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일부 관람객 분들은 화장실 간다고 하면서 들어가시는 것 봤지만 저희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종합적으로 이번 유등축제 여행 느낌은 뜨거운 기대감에 찬물 붓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유등 축제 소식 듣고 마누라하고 2년 전부터 기대하다가 축제가 체계가 잡히면 가기로 하고 2년 동안은 다른 곳 여행 갔다가 유료화도 되고 가볼만 하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물론 볼만 한 것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것들의 미흡한 모습으로 실망했습니다. 참여행사, 불꽃놀이 등등은 늦게 가는 것이라 이미 포기하고 기본적인 것들만 즐기려고 했는데 유등축제에 기본적인 조명이 많이 꺼져있고 관람시간이 지켜지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유료화하면서 안내 및 안전요원들을 늘렸다했는데 정말 많이 보이긴 했습니다. 또한 젊은 학생들이 남강주변 행사장 쓰레기 줍고 다니는 모습 등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간혹 불성실한 사람들이 보이긴 했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축제관계자님들 볼거리 많은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것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유등축제에 불 꺼진 조형물이 많은 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또한 관람시간도 정확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아니면 재입장 가능시간을 확실하게 안내 해주시기 바랍니다.